행복한경남

일상/생활

일상/생활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14가지 말

아버지와 어머니들의 손을 잡은 아이들은 얼굴에 웃음꽃이 만발하다. 운동장의 단상에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라는 플랭카드가 붙여져 있고 화려하게 설치된 놀이기구는 아이들을 들뜨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진주시 집현면 대암리에 있는 대암초록마을 전통테마체험장, 이곳에 모인 가족들은 진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가정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참가하게 된 것이다.


▲ 아이들이 부모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여가생활의 질적 향상 및 양육친화 환경조성에 기여하고자 4, 6, 7, 9, 10, 11월 셋째주 토요일에 주말을 함께 보낼 가족을 모집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참가 가족 모습.
아이들은 천연염색과정을 체험해보았는데 돌, 숯, 황토와 같은 광물성 염료는 물론, 열매의 즙, 뿌리, 해초류, 식물의 잎, 동물의 피, 오징어 먹물, 자연조류 등 정말로 다양한 자연으로부터 채취한 색상으로 우리가 입는 의류에 염색을 한다는 설명을 듣고 우와 놀라워했다. 이 날은 소목이라는 나무를 삶아 색을 채취한 뒤 아이들과 부모들이 염색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호기심어린 아이들의 눈빛이 참 예뻤다.


▲ 엄마와 함께 꽃무늬를 만드는 아이.


▲ 부모와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토요나들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천연 염색을 하고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토끼에게 풀주기, 에어바운스 타기, 물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진주시대암초록마을 담장에는 예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아이들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동네에 내려오는 전설과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하는 열 네가지 말’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잘 어울려, 좋은 일 있었니, 엄마 아빠는 너를 믿는다. ........”


▲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말 14 가지.


▲ 그림이 아름다운 담장.
좋은 교육, 모든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싶을 것이다. 부모들이 맞벌이로 돈을 벌어 아이들의 교육에 제 1순위로 투자를 아끼지 않음을 보면 아이들이 좋은 성적으로 좋은 학교를 가서 좋은 직장을 잡으면 행복해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아이들의 행복감은 어디서 올까?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로부터 깊이 사랑받고 있다는 감정에서 본래적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싶다.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 시간을 함께해주는 것, 이것은 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너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시건강지원센터에서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럼으로써 서로를 이해하는 폭을 넓히고 가족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빠와 요리하기, 가족봉사단, 가족상담, 비슷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연결해서 이웃과 사귈 수 있는 가족품앗이 등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참여하고 싶은 분은 055-749-2385로 연락하거나 홈페이지 진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가 있다.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14가지 말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아이들을 기분 좋게 하는 14가지 말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목록
월간 인기 기사
최근기사
경남소식
TOP